이노베이션 툴킷 중 가설 검증 관련 영역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린스타트업에는 기업가가 검증해야 할 두 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있는 지’에 대한 가치가설(Value Hypothesis)과 ‘성장 궤도를 타고 오르는 바람직한 선순환 구조를 갖추었는지’에 대한 성장가설(Growth Hypothesis)입니다.

이러한 가설은 우리의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만약 ~라면 (If ~ Then~) 사업을 잘 될 것이다라는 숨겨진 가정이기에 이를 주기적으로 초기부터 점검하고 실행 기반으로 검증하는 활동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디자인과 진단은 앉은 자리에서 할 수도 있지만 가설의 검증만은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하라고 권고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의 두가지 가설 중 가치가설의 검증을 위한 액션보드외에도 작년에 추가로 성장 가설 검증을 위한 다른 버전의 액션보드를 아래와 같이 공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AARRR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그 구조를 5단계가 아닌 3단계인 이목(Traction), 전환(Conversion), 충족(Happify)으로 단순화하여 각각의 지점들이 서로 간에 어떻게 시스템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주단위 스프린트를 통해 핵심 지표들을 관리하고 문제가 되는 흐름을 파악하여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가치가설 검증용 액션보드를 먼저 이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지를 검증’하고 이후에 아래 성장 가설 검증용 액션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순서적으로는 권고됩니다. 이러한 성장 과정을 통해 기업을 최초로 만들어 매각하기까지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궁금하시다면 ‘부엌에서 시작한 작은 기업이 코카콜라에 매각되기까지’ 글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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