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초기에 갖고 있었지만, 필름·인화지 시장의 기존 수익 구조에 오래 머물면서 변화 전환을 놓쳐 파산으로 이어졌습니다. 핵심역량은 현재 내가 가진 무기이지만 시장이 달라지면 오히려 판단을 가로막는 기준이 될 수 있어, 기존 자산의 유효성을 꾸준히 점검해야 합니다. 포브스가 제시한 아웃사이드인 사고와 미래 회고는 기존 가정을 비껴가고, 20년 뒤 경쟁 구도를 상상해 전략 타이밍을 맞추게 해줍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03월
코닥이 파산하게 된 이유는 디지털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입니다.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초기에 가지고 있었지만 필름, 인화지 시장에서 큰 수익을 거두던 코닥 입장에서는 나머지 핵심역량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택하는 데 주저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려운 선택일지라도 해야만 했음에도 너무 길어져서 결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핵심역량은 현재의 내가 가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변화하면 그러한 역량이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존의 역량을 레버리지 하는 데에 거의 모든 전략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실린 한 기사에서 이에 대한 처방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고할만 합니다.
1. 아웃사이드인 사고 (Outside in thinking)
– 기존의 가정, 편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글로벌 트렌드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리더의 눈을 통해서 들여다 보는 것
2. 미래 회고 (Future-Back)
– 20년 후에 어떠한 시장 경쟁 구도가 펼쳐질 지를 상상하고 시간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 더 길게 들여다 볼수록 지속하고 중요한 영향을 미칠 트렌드를 알 수 있음
자신의 핵심역량이라는 렌즈를 잠시 벗어 놓고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고정 관념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장 관찰과 전망, 여러분은 종종 하고 계신가요?
기사 참고:http://www.forbes.com/sites/ramcharan/2013/03/19/is-your-core-competence-still-relevant/
(이미지 출처:http://bit.ly/1aLtO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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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핵심역량이 강하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가요?
아니요. 코닥처럼 핵심역량이 강한 기업도 외부 환경이 바뀌면 그 강점이 오히려 전환을 지연시키는 고착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역량은 출발점이지 영구 면허가 아니므로, 수익 구조가 사라지거나 성장성이 꺾이는 신호가 생길 때 전략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아웃사이드인 사고와 미래 회고는 어떻게 다르게 쓰이나요?
아웃사이드인 사고는 현재 시장 밖의 신호를 보고 기존의 가정과 편향을 걷어내는 데 초점을 둡니다. 반면 미래 회고는 현재를 넘어 20년 뒤의 경쟁 구도를 역산해보며 필요한 변화 방향을 더 길게 잡아보는 사고방식입니다. 두 접근은 병렬이 아니라 보완적으로 쓰일 때 효과적이며, 지금의 핵심역량을 유지할지 폐기할지 판단할 근거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언제쯤 기존 역량을 버려야 하는 시점인지 판단할 수 있나요?
기업은 기존 역량을 고수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는 구간을 시장 기회 비용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매출과 성장이 기존 능력의 틀 안에서만 나를 갉아먹는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어주는지 비교해야 합니다. 코닥은 이 판단이 늦어져 결국 전환의 타이밍을 놓쳤다는 점에서, 시기를 놓치기 전 질문의 반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기존 역량을 레버리지하려는 압력이 왜 위험할 수 있나요?
레버리지는 비용과 성과를 단기적으로 안정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조직을 과거의 성과 공식에 묶습니다. 이 글의 사례처럼 익숙한 수익원이 작게 보수적으로 느껴질수록 의사결정은 보수적으로 굳기 쉽고, 변화 가능성이 높은 영역을 의도적으로 미루게 됩니다. 그래서 리더십은 현재 성과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당연하다고 여겨온 역량의 유효성’을 정기적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