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비즈니스모델 도구는 As-Is를 담아내는 그릇(bowl)일 수도 있고, 목적지로 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돕는 탈 것(vehicle)일 수도 있습니다. 그릇은 분류와 비교, 보관과 재사용에는 유용하지만 사업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에도 그것만으로 충분한지 다시 묻습니다. 결국 도구는 용도를 위한 것이며, 지금 필요한 것이 그릇인지 탈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03월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접근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릇(bowl)과 같이 무엇인가를 담아내는 자체에 용도를 가지는 경우입니다. 이미 있는 것들을 분류하고 비교하기에는 좋습니다. 담아서 저장하고 다시 꺼내쓰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보관과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그릇의 용도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어떨까요. 정말로 몇가지 체크리스트와 분류만으로 제대로 된 그리고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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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http://bit.ly/1cjFLjJ )

여기서 두번째 접근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자동차 (vehicle)처럼 우리를 태우고 기존에 있던 장소에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가까운 곳으로 옮겨주는 접근법입니다. 여기서의 목적은 앎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의미있고 실질적인 변화가 목적입니다.  물론 운전은 여전히 당신의 몫입니다. 하지만 험로를 가도록 도와주는 탈 것과,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이 함께 있다면 그 여행은 이전보다 목적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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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bit.ly/1hH3wJU )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도구는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용도를 위한 것입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용도에 맞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As-Is를 담아내는 그릇(bowl)인가요, 목적지로 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탈 것(vehicle)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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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비즈니스모델 도구를 그릇과 탈 것으로 나눠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글은 비즈니스모델 도구를 무엇인가를 담아내는 그릇과, 사람을 태우고 목적지 가까이 옮겨주는 탈 것이라는 두 관점으로 대비합니다. 그릇은 이미 있는 것을 분류하고 비교하고 저장하고 다시 꺼내 쓰는 데 유용하지만, 탈 것은 의미 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둡니다. 그래서 핵심은 도구의 모양이 아니라 용도이며, 사용자는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지에 맞춰 도구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릇(bowl) 같은 도구는 어떤 점에서 유용하고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그릇 같은 도구는 이미 존재하는 요소들을 정리하고 비교하는 데 적합합니다. 담아두었다가 다시 꺼내 쓰는 보관과 사용의 측면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글은 사업의 맥락에서 몇 가지 체크리스트와 분류만으로 정말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되묻습니다. 즉, 현재 상태를 담아내는 기능은 분명 유용하지만, 변화 자체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합니다.

탈 것(vehicle) 같은 도구는 왜 사업에서 더 중요할 수 있나요?

이 글에서 탈 것 같은 도구는 기존 위치에서 목적지에 가까운 곳으로 옮겨주는 접근법으로 제시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앎 자체가 아니라 의미 있고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물론 운전은 여전히 사용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험로를 가게 도와주는 탈 것과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함께 있다면 목적지에 도달할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사업에서는 단순한 분류보다 변화로 이어지는 도구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게 필요한 비즈니스모델 도구는 어떻게 판단하면 되나요?

판단의 기준은 도구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곧 용도에 맞춰져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글은 도구를 쓰는 사람이 자신의 용도에 맞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이 현재의 As-Is를 담아내고 정리하는 그릇인지, 아니면 목적지로 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탈 것인지 먼저 분명히 물어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도구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조용호
더이노베이션랩 대표 · 비즈니스모델 연구자

플랫폼 전략·비즈니스모델 분야 저자 겸 컨설턴트. 『플랫폼 전쟁』, 『비즈니스 모델 젠』 저자. 삼성전자·SK·KT 등 국내 유수 기업 대상 전략 컨설팅 및 워크샵 진행. 핀란드 알토 경영대학 EM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