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내 KOTRA 빌딩에서 진행된 GAC (Global Acceleration Center) 부트캠프 진행 후기입니다.

KOTRA의 GAC(Global Acceleration Center)에서는 6개월~10개월 가량 캄보디아의 주요 도시 (프놈펜, 씨엠립 등)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과 Intrapreneur 희망자를 매칭하여 교육 및 지원해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금번에 BootCamp 진행을 같이 하고 GAC와 공동으로 수료증을 발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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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원 센터장님의 부트캠프 안내와 캄보디아 시장 기회 분석 등의 세션으로 캠프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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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 두번째 날은 적정기술과 블루오션 전략 등이 연계되어 같이 사업 내용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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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5일간 캠프 일정 중에 벌써 절반이 지난 무렵 기업가 정신, 적정기술전략, (현지 시장 분석, 경쟁전략), 블루오션 전략, BM Zen 워크샵까지 일차 마무리 하고 이제 내일은 out-of-the-building 고객 인터뷰, BM 온라인 진단, 피칭 슬라이드 정리 등 진행됩니다. 만만치 않은 숙제들을 내주면서 가고 있는 데 한국에서 이곳까지 온 마음가짐을 가진 분들이어서인지 다들 적극적이고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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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서 ‎GAC_BootCamp‬ 진행때문에 월요일부터 계속 오전 9시에 호텔에서 나가 저녁 9시에 들어오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아직 충분히 시내를 못 돌아봤지만 틈틈이 다니는 곳들의 풍경을 찍어두었습니다. 막상 찍고 보니 사무실 밖에서는 식사하고 툭툭 (오토바이 택시) 타고 다닌 사진이 제일 많네요. 내일부터는 참가자분들이 외부 고객 인터뷰 활동 하는 날이어서 저도 겸사겸사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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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시내에 있는 코워킹스페이스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Customer Interview 하는 팀에 붙어서 찾아간 Impact Hub와 Emerald Hub. 전자는 임팩트 비즈니스에 특화되어 있고 공간은 작지만 유럽, 미국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주로 와서 이미지 구축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자연 채광을 써서 커뮤니티 분위기가 잘 살아나게 한 것도 좋고,일주일에 두번씩 세미나를 열어서 활성화된 느낌을 주네요. 반면 후자인 에머랄드 허브는 기존 사무실 임대업을 하던 회사에서 시작을 하다보니 그냥 공동 오피스 느낌이 납니다. 아직은 입주기업도 몇 안되고 크기는 5배 이상이지만 사람은 1/5이네요.
컨셉을 어디에 둘 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되어버리는군요.
그밖에도 랜드마크인 백화점 Aeon Mall 에도 들렀는 데 국민 1인당 GDP 1200불 (프놈펜은 3000불)인 국가에서 이렇게 큰 백화점 (잠실 롯데 수준?)이 있다는 것이 묘했습니다. 빈부격차의 한 단면을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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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별 준비없이 바로 시장에 뛰어들던 방식을 지양하고 충분한 혁신 관점과 시장 이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접근을 위한 수련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 깊습니다. 6개월 후에 한층 성장해 있을 참가자 분들의 소식을 듣게 되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