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비즈니스모델 포럼(BMF) 오픈세미나 현장 사진입니다. 금번은 역대 세미나 중 최대 참석인원이 될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드론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Jaewon Lee님이 세미나 현장의 열기를 사진으로 잘 남겨주셔서 그대로 올립니다. 사회를 보신 이안나 과장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드론 산업이 엄청난 규모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 안에서 드론 산업과 관련된 비즈니스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자 하는 세미나 취지에 맞게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질의응답과 두 분 강연자분과 함께 하는 토론을 진행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상상하기에 따라 레저 스포츠 (드론 레이싱), 장난감 (배틀 토이), 건축 (포뮬러 방식), 모니터링 및 탐지, 비전 데이터 축적 (빅데이터 연계), 차량 사고시 구조 (e콜) 등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드론은 비행체인가, 로봇인가, 토이인가 등등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담당 기관도 달라지고 접근해야 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DJI라는 중국기업이 한해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면 1조가 넘는 매출을 내고 있는 가운데 그것이 대단한 원천 기술 자체를 개발했다기 보다는 중저가 센서를 이용한 무수한 소프트웨어적 튜닝(Tuning) 경험이 집적된 결과로서 청년적 모험정신이 필요한 분야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R&D 지원 방식이 기술 자체에 포커스 하다 보니 센서 개발에는 지원이 되도, 기존 센서를 이용한 최고의 튜닝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에는 지원을 꺼린다, 연구원들도 해당 분야에 뛰어들기를 꺼려한다. (오랜시간이 걸리고, 결과를 장담 못함)는 문제 제기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중국내 드론 제조 리더십이 커가고 있어서 산업으로서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기외에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드론 유관 분야의 니치 시장이 상당히 넓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앱스토어용 앱을 만들듯이 간단하게 드론 소프트웨어를 용도에 맞게 개발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와 있지 않아서 해당 부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나오지는 못하는 상황인데, 해당 부분만 가능해지면 드론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할 지는 상상력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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