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동그라미는 살짝 열려있는 모양입니다. 하나의 선으로 닫힌 동그라미는 완전해 보이지만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살짝 열려있는 동그라미는 안과 밖이 소통하고, 원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변화의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플랫폼 씽킹의 기본적인 원리가 이와 같습니다.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안밖으로 열려있고 좋은 불확실성을 끌어당깁니다.
ZEN을 표현할 때 쓰는 원 모양이 이렇게 열려있다는 것은 전에도 알고 있었는 데, 린스타트업의 원서 책 표지도 비슷한 모양의 원이 들어가 있는 건 오늘에야 눈에 제대로 들어왔네요. 국내 번역서에 들어간 그림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린씽킹은 학습 순환성, 플랫폼씽킹은 열려있음과 다양성 지향, 디자인씽킹은 인간중심의 가치 발견 및 해결 측면에서 나름 원으로 의미있게 표현할 수 있네요.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이신 비즈니스모델 젠 트레이너님들의 십인 십색의 비즈니스모델 혁신 워크샵이 2015년부터 다양한 색깔과 형식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물론 본질과 핵심 메시지는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의 다양성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