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접근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릇(bowl)과 같이 무엇인가를 담아내는 자체에 용도를 가지는 경우입니다. 이미 있는 것들을 분류하고 비교하기에는 좋습니다. 담아서 저장하고 다시 꺼내쓰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보관과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그릇의 용도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어떨까요. 정말로 몇가지 체크리스트와 분류만으로 제대로 된 그리고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여기서 두번째 접근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자동차 (vehicle)처럼 우리를 태우고 기존에 있던 장소에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가까운 곳으로 옮겨주는 접근법입니다. 여기서의 목적은 앎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의미있고 실질적인 변화가 목적입니다. 물론 운전은 여전히 당신의 몫입니다. 하지만 험로를 가도록 도와주는 탈 것과,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이 함께 있다면 그 여행은 이전보다 목적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집니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도구는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용도를 위한 것입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용도에 맞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As-Is를 담아내는 그릇(bowl)인가요, 목적지로 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탈 것(vehicle)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