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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덤보 클럽은 주로 스타트업, 기존 기업 시니어 (Senior), 다양한 업종의 사업기획 하시는 분들의 교류 모임입니다. 신청을 받아서 초기모임에 맞는 분들 중심으로 선별을 통해 1월 한달간 3회에 걸쳐서 만남이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산업, 업종에 계신 분들끼리 섞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졌습니다. 1월 한달 시범 적용을 거쳤으며 참여하신 분들의 반응이 좋고, 많이들 친해지셔서 향후 고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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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기버상 수상: 오세진 대표님, 소병철 대표님. Best에너자이저상 수상: 박영준 소장님, 이선경 대표님, 얼리버드상 수상: 소병철 대표님 & 박영준 소장님

 

 

* 왜 프로즌 덤보 (Frozen Dumbo) 인가?

덤보(Dumbo)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큰 귀를 가진 코끼리 이름이다. 여기서도 덤보는 코끼리의 애칭으로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코끼리를 왜 얼린다는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에 사는 코끼리 수컷의 정자를 채취한 후 얼려서 멀리 떨어진 선진국의 코끼리 유전자 은행에 보관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포획되어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옮겨진 코끼리는 어떤 이유인지 개체 간에 임신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임신을 잘 시키는 코끼리의 씨를 받아서 다른 암코끼리들이 새끼를 낳도록 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잭슨이라는 이름의 수코끼리가 이러한 씨 코끼리의 역할을 한다. 정력이 왕성한 잭슨은 미국에서 태어난 대부분 코끼리의 아빠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같은 아빠 코끼리로부터 태어난 새끼들이 많아지다보니 나중에 이들끼리 자식을 낳게 되면 근친상간이 된다. 코끼리에게 근친상간이라는 윤리적 잣대가 문제 되지는 않겠지만 가족끼리 교배를 했을 경우 유전자가 점점 경쟁력을 잃게 된다. 후대로 갈수록 미국 내 코끼리들이 병약해지고 기형이 나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해결 방안으로 얼린 덤보 프로젝트가 등장하게 되었다.

단순히 생각하면 아프리카에 있는 코끼리를 직접 데려와서 교배를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 있는 코끼리들을 마구 잡아다가 미국에 풀어놓고 교배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런 이유에서 다른 대안을 찾았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정자만 채취해 미국에 가져온 다음, 나중에 임신할 준비가 된 암코끼리에게 해당 정자를 써서 인공수정을 하는 것이다. 미국 내 모든 코끼리가 같은 아빠를 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개체 수가 적어서 동종교배가 일어날 경우 점점 더 유전자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게 되는 상황은 인간 사회나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모여 있다면 그 안에서 교환되는 장점이 특별할 것이 없다.

서로 다른 면들이 존재하는 가운데서 발전이 가능해지는 진화의 유전자가 숨어 있는 것이다.
– 도서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중

 

프로즌덤보 클럽. 첫번째 모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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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덤보 클럽. 두번째 모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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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덤보 클럽. 세번째 모인 날 F5 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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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만남으로 우리는 서로의 꿈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비즈니스모델 포럼: http://businessmodelforum.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