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비즈니스모델 젠 캔버스는 오스터왈드의 BM 캔버스처럼 사업 아이디어를 한 번에 정리하는 도구이면서도, 실행과 학습까지 함께 담는 10칸 구조를 가진다. 핵심 구성요소 6칸과 실행요소 4칸을 결합해 컨셉의 배경, 실행 프로세스, 측정 지점까지 한 장에서 추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03월

비즈니스모델 젠을 소개할 때 주로 비즈니스모델 큐브 (Business Model Cube)를 가지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왔다. 큐브는 상징물이자 실제로도 발상과 회상, 명상, 워크샵 툴의 용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큐브에다가 직접 글을 쓰기는 불편하다. 적어가면서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비즈니스모델 젠 (Business Model Zen)에는 젠 캔버스 (Zen Canvas)가 있다. 젠 캔버스의 구성은 가장 널리 알려진 오스터왈드의 BM캔버스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오스터왈드의 BM캔버스는 9개의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 젠 캔버스는 아래 사진처럼 10개의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럭의 종류도 두 가지로 나뉜다. 비즈니스모델 큐브를 펼쳐놓은 전개도처럼 생긴 가운데 열십자 모양이 (핵심) 구성요소다. 그리고 회색으로 칠해진 네 모서리가 실행요소로 불린다.

Business Model Zen Canvas

더 많은 비즈니스모델 젠 캔버스 사진 살펴보기 

해당 블럭별로 들어가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 구성요소에 들어가는 내용

– 고객 (Customer) 과 사명(Mission)

– 문제(Problem)과 시장(Market)

– 해법(Solution)과 비교우위(Advantage)

– 공감(Empathy)와 하이컨셉(High Concept)

– 혁신협력자(Cooperator for Innovation)과 시장협력자(Cooperator for Market)

– 매출(Revenue)과 비용(Cost)  <--수익모델

*실행요소에 들어가는 내용

– 기회 탐색 (Exploring Opportunities)

– 아이디어 발상 (Generating Ideas)

– 실행 및 테스트 (Do & Test)

– 학습 및 피봇 (Learn & Pivot)

canvas1-1

기존의 방법론들이 주로 Focus해 온 것은 계획 영역이다. 이는 사업계획 단계에서의 비즈니스의 선택을 정리한 것이 비즈니스모델의 개념이었기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한 부분을 시각화하고 요소들간의 관계를 정립하여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계획은 잘못된 컨셉을 바로 잡게 돕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천적 접근에도 한계를 드러내왔다. 시장과 만나면서 비즈니스모델은 끊임없이 조정되고 진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젠 캔버스 상에서는 이 컨셉-계획-실행의 세 가지 측면을 통합했다. 그리고 순환적으로 비즈니스모델이 발전하고 배경 맥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행요소를 두어서 한 장으로 이 비즈니스모델이 왜 나오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구현되고 측정될 지가 보이게 만들었다.

기본 컨셉 – 시장과 혁신의 교차 모델

젠 캔버스 (또는 젠 큐브)의 핵심구성요소도 서로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래 그림처럼 고객-문제-해법-공감으로 연결되는 한 축이 있고, 계획 영역에 해당하는 해법-협력자-수익모델의 축이 있다. 기존의 오스터왈드의 BM 캔버스는 Y축에 해당하는 영역을 좀 더 구체화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 젠 캔버스를 그린 다음에 이를 한 단계 구체화할 때에 BM 캔버스를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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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혁신의 교차모델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즈니스모델 젠 캔버스

비즈니스 모델 젠 캔버스 (Business Model Zen Canvas)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예제, 그리고 오스터왈드의 BM캔버스와 직접 비교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다.

비즈니스모델 젠 캔버스 Toolkit 설명 

이 글의 원본은 조용호의 변화하는 세상읽기에 있습니다.BMZ_fb_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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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비즈니스모델 젠 캔버스는 오스터왈드의 BM 캔버스와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나요?

오스터왈드의 BM 캔버스가 주로 사업계획 단계에서의 요소 정리에 강한 반면, 젠 캔버스는 같은 목적에 더해 실행 단계의 흐름을 같이 담는 구조다. 10칸으로 구성해 핵심 구성요소와 실행요소를 구분하고, 시장에서 발생하는 조정 과정을 기록하려는 목적을 분명히 드러낸다. 그래서 사업 개념을 어떻게 검증하고 개선할지까지 같은 도식 안에서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왜 실행요소를 별도로 두고 기회 탐색·실행·학습을 연결했을까요?

본문에서 지적하듯이 계획은 잘못된 컨셉을 즉시 고치거나 실천의 반복을 반영하기에 약했다. 그래서 젠 캔버스는 기회 탐색, 아이디어 발상, 실행 및 테스트, 학습 및 피봇의 4단계를 실행요소로 넣는다. 이는 시장 반응에 따라 배경 맥락과 구현 경로를 수정할 수 있게 해주고, 최종적으로 어떤 실험이 비즈니스모델에 반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누가 이 캔버스를 먼저 그리고, 어떤 순서로 활용하면 효과적인가요?

글의 설명에 따르면 큐브의 상징적 시작점 뒤에 캔버스가 오며, 먼저 핵심 구성요소를 정리해 사업의 축을 세우고 실행요소로 실제 과정을 연결한다. 이어서 필요하면 기존 BM 캔버스의 Y축을 활용해 더 구체화하면 된다. 즉 먼저 컨셉-계획-실행의 큰 틀을 구축한 뒤 시장에서의 진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세분화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저자 소개

조용호
더이노베이션랩 대표 컨설턴트 · 비즈니스 트렌드 분석가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 전략 및 비즈니스모델 연구자. 오라클·삼일PWC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은 후,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더이노베이션랩을 설립해 삼성전자·SK·KT·롯데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코칭, 컨설팅 및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핀란드 알토 경영대학(Aalto School of Business) E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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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산업공학 · Aalto EMBA
더이노베이션랩
前 오라클 · 삼일PWC
前 SKT BOBD 자문위원
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