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비즈니스모델 젠은 기존 방법론의 장점을 버리지 않고도 핵심을 압축해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개 비즈니스모델 프레임입니다. 이름만큼이나 핵심은 ‘단순함’ 자체보다 현장에서 바로 실행되는 구조를 갖추려는 점에 있습니다. 큐브와 맵을 통해 서로 다른 방법론 간 연결고리를 유지하면서도 정보량을 통제하고, 실제 적용 시 순서와 관계를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글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방법론 자체는 CCL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영리 목적의 교육 활용은 검증 중이라 운영 방식에 신중함을 두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제시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03월
*이글의 원문은 조용호의 변화하는 세상읽기에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오랫 동안 준비해 왔던 비즈니스모델 방법론을 오늘 드디어 공개하고자 합니다.
이름은 비즈니스모델 젠 (Business Model Zen) 입니다. 작명의 이유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분화되어 가는 서양식 비즈니스모델 접근법에 대해 단순하고 통찰적인 동양적 관점을 적용하려는 생각에서입니다.
젠(Zen)하면 우리나라의 선도 또는 중국의 도 (Tao)와 같은 개념이지만 해외에서는 단순하고 미니멀한 이미지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적에 상관없이 비즈니스 모델 미니멀리즘 (Minimalism)을 표현하기 가장 적당한 단어로 생각되어 젠(Zen)을 선택했습니다. 아마 프레젠테이션 젠 (Presentation Zen)이라는 책을 보신 분들은 좀 더 젠(Zen) 스러운 이미지에 대해 쉽게 떠올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올린 글에 티저 형태로 이 방법론의 등장을 이야기 드렸는데요. 생각보다 일반 공개까지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방법론 하나를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쓰임새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실행도구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비즈니스모델 (Business Model Zen)이 정말로 미니멀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바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정육면체가 비즈니스모델 큐브 (Business Model Cube)입니다. 비즈니스모델 하나가 이 조그만 큐브에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단지 정보를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큐브에 표시된 모든 정보들은 서로 입체적으로 관련되어 있고 전후순서의 관계를 가집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미니멀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다양한 방법론들, 멀리 블루오션 전략부터 최근의 오스터왈드의 BM 캔버스에 이르기까지를 포괄하고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열린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모델 젠은 이런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래서 별도로 비즈니스모델 맵 (Business Model Map)이라는 이름으로 타 방법론과의 효과적인 연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이미 비즈니스모델 젠 (Business Model Zen) 홈페이지에 올려두었지만, 제 블로그를 통해서 좀 더 배경적인 이야기를 며칠간 적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준비한 기간이 길어서 할 이야기는 너무 많군요. 현재 이러한 방법론을 만든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 만들어진 방법론을 비판없이 사용하는 요즘 상황에서 한국적이고 그래서 가장 동양적인 통찰감을 보여주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서비스기획자 과정의 코칭을 1년 넘게 진행하면서 잣대 삼았던 많은 노하우와 기준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갔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이제까지 4권의 책 (비즈니스모델 젠 워크북 까지 포함하면 5권)을 쓰고 강의도 했지만, 현장에서는 실행 도구들이 같이 제공되어야 좀 더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재의 방법론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CCL로 오픈되어 있습니다. 현업에서 이용하시는 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단, 교육기관에서 영리목적으로 가르치는 부분만큼은 아직은 교육품질 수준을 짐작할 수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최소한 퍼실리테이터 (Facilitator)나 티처 (Teacher) 교육은 받으신 분들이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 비즈니스모델 젠Facebook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usinessModelZenKr
* 비즈니스모델 젠Twitter:http://twitter.com/bmzenkr
*이글의 원문은 조용호의 변화하는 세상읽기에 있습니다.
FAQ
비즈니스모델 큐브만으로도 사업을 완전히 진단할 수 있나요?
비즈니스모델 큐브는 비즈니스모델의 핵심 요소를 하나의 정육면체 구조로 압축해 보여주어 빠른 이해와 토론의 출발점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큐브가 만능 진단 도구라고 단정할 수 없고, 실제로도 방법론의 본문은 큐브 사용 후 맥락별 확장과 추가 실행도구를 함께 다루도록 전제를 둡니다. 즉, 큐브는 단독 정답이 아니라 판단의 틀을 선명하게 만드는 시작점 역할을 한다는 점이 맞습니다.
왜 기존 BM 캔버스나 블루오션 같은 방식과 함께 쓰는지요?
작성자는 한 가지 방법론을 폐쇄적으로 고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방법론과의 연계를 앞서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실제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팀이 이미 익숙한 언어를 버리지 않고도 새로운 구조를 붙일 수 있어야 하므로, 기존 학습 자산을 유지하면서 연결성이 생기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모델 맵을 별도 제시해 BM 캔버스 계열이나 기존 전략분석 방식과의 결합 지점을 마련했습니다.
CCL 공개라고 하면 바로 영리 교육에서도 쓰일 수 있나요?
본문의 설명은 누구나 현업에서 방법론을 사용하는 데는 제약이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리 목적의 교육기관 교육은 아직 교육품질 수준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으며, 즉시 개방형으로 퍼뜨리기보다 퍼실리테이터/티처 교육을 받은 사람이 가르치는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실무자는 이 구분을 지켜 운영 방식에 따라 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방법론을 만든 배경에 4권·5권 언급은 어떤 의미인가요?
필자는 다수의 책 집필 경험과 코칭 현장 경험을 방법론에 반영했다고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4권의 책을 썼고 비즈니스모델 젠 워크북까지 합치면 5권이며, 여기서 강의 경험도 함께 축적되어 있습니다. 이 서술은 단순한 수치 나열이 아니라 왜 실행도구를 함께 붙였는지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하며, 실제 이용자가 현장에서 겪는 요구를 반영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