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플랜B는 현재의 계획이 예상과 다른 결과를 낼 때를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대안 계획입니다. 피봇이 실행 후 시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방향을 조정하는 활동이라면, 플랜B는 실행 전에 가능한 대안을 준비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다만 계획을 세우는 데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모든 일에 무조건 플랜B를 붙이기보다 중요한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03월
플랜B는 현재의 계획이 예상과 다른 결과를 내었을 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계획 (Alternative Plan)입니다. 린스타트업에서도 사업 모델을 제대로 잡아가는 과정에서 시장 피드백을 통해 적절하게 방향성을 조정하는 피봇(Pivot) 활동을 중요시합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대응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계획(여기서는 플랜B)은 보통 미리 준비하는 것이고, 피봇은 실행하고 난 결과로 구체화된다는 차이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면 플랜B가 대체하게 될 대상인 플랜A는 무엇일까요. 마스터플랜도 될 수 있고, 한달 또는 일일 단위의 계획도 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창업자의 경우 비창업이, 직장인의 경우 전문직 전환이, 도시인의 경우 귀농이 마스터플랜 상의 플랜B 예입니다. 현실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단기, 중기적 차원에서의 플랜B입니다.
콩을 파는 상인이 있었다. 이 상인은 자그마한 콩알로 돈을 벌 방법을 수십 가지나 생각해냈다. “콩이 잘 팔리면 그걸로 돈을 벌면 되고, 콩이 잘 안 팔릴 때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지요.”
첫 번째는 콩으로 두반장을 만들어 파는 것이다. 두반장이 잘 안 팔리면 소금에 절여 더우츠를 만들어..(중간생략)
두번째는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파는 것이다. 두부가 너무 딱딱하게 되었으면 건두부로 만들어 팔고…(중간생략)
세번째는 싹을 틔워 콩나물로 만들어 파는 방법이다. 콩나물이 잘 안 팔리면 조금 더 키워서 콩 모종으로..(중간생략)
이 상인 사용하는 방법들이 우습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가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출처: 마윈처럼 생각하라 (206p)
위의 콩을 파는 상인은 콩이 안 팔리는 상황에서 어떤 대안이 있을 수 있는 지를 미리 상정하고 플랜B를 만들어 놓습니다. 안 팔리고 남은 콩으로 여러 연관 상품을 만들어 고객의 수요를 탐색하는 과정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콩 재고의 소진이 목적이고, 운이 좋다면 콩으로 고객들이 원할만한 시장을 발견하고 정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해두면 어떤 상황에서도 뚫고 나갈 자신감과 여유가 생길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계획 활동의 비용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계획 수립 자체도 자원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모든 일에 플랜B를 수립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계획에 포함된 가설을 확인할 수 있는 초기 시점에 체크포인트를 정해놓고, 그 시점의 플랜A 결과에 따른 대안 계획들만 잡아 놓아도기본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어느 정도 실패를 무관하게 하는(?) 실행 전략을 꾸릴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체크포인트별로 준비된 플랜B와, 실행으로부터 얻은 성찰로 전개하는 피봇으로 한걸음 더 목표에 다가서길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http://bit.ly/1BIZPue)
FAQ
플랜B와 피봇은 어떻게 다른가요?
플랜B와 피봇은 모두 예상과 다른 결과에 대응한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지만, 준비되는 시점과 성격은 다릅니다. 플랜B는 계획 단계에서 미리 준비하는 대안 계획이고, 피봇은 실제 실행 이후 시장 피드백과 결과를 바탕으로 방향을 조정하며 구체화되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플랜B는 사전 대비에 가깝고, 피봇은 실행을 통해 얻은 학습을 반영하는 조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랜B는 어떤 수준의 계획에서 생각할 수 있나요?
플랜B는 거창한 장기 계획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마스터플랜부터 한 달 단위 계획, 일일 단위 계획까지 폭넓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글에서는 창업자의 경우 비창업, 직장인의 경우 전문직 전환, 도시인의 경우 귀농을 마스터플랜 차원의 플랜B 예로 들고 있습니다. 동시에 현실에서는 단기와 중기 차원에서 준비하는 플랜B가 더 자주 활용된다고 설명합니다.
콩을 파는 상인 사례가 보여주는 핵심은 무엇인가요?
콩을 파는 상인 사례는 계획이 틀어졌을 때 손실을 줄이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남은 자원으로 새로운 수요를 계속 탐색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콩이 잘 팔리지 않을 때 두반장, 두부, 콩나물, 콩 모종처럼 여러 대안을 미리 떠올려 두면 재고를 소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시장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사례의 핵심은 실패 가능성을 고려한 준비가 오히려 실행의 지속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왜 모든 일에 플랜B를 세울 필요는 없나요?
플랜B는 유용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일 자체에도 시간과 자원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대안 계획을 무한정 붙이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꼭 필요한 접근도 아닙니다. 글에서는 계획에 포함된 가설을 확인할 수 있는 초기 시점에 체크포인트를 정해 두고, 그 시점에서 플랜A 결과에 따라 이어질 대안만 준비해도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는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즉, 핵심은 무조건 많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분기점에 맞춰 대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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