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전략가입니까>의 저자인 신시아 몽고메리 교수가 DBR에 인터뷰한 기사를 보면서 전략에서 목적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몽고메리 교수는 저명한 전략 연구가이면서도 특이하게 전략과 리더십, 목적과의 관계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데요.

“목적은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를 차별화하는 것이다. 전략은 우리의 존재 목적이다.” – 몽고메리 교수

목적을 정하는 것이 전략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나를 다른 사람과 차별화 시키는 표지가 된다는 시각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과거의 경쟁 전략 패러다임은 경쟁자를 이기고 시장을 지배하는 것, 큰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적으로 보기도 하는 데 몽고메리 교수의 시각에서는 그것은 제대로 된 목적이 아닌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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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http://bit.ly/1fuhNIQ )

특히 이케아 사례를 들면서 이 회사가 “우리는 소수가 아니라 다수의 편에 서겠다”고 선언한 것이 이케아의 모든 전략을 낳았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머니가 얇은 고객을 위한 DIY, 배송 방식, 디자인까지 모두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전략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상위의 계획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실은 좋은 목적 자체가 좋은 전략을 낳는다는 점은 새겨볼만한 이야기 같습니다. 고객의 해결할 좋은 문제를 찾는 것 못지 않게, 기업은 자신이 추구할 좋은 목적을 찾아야 하고 고객의 문제와 기업의 목적 두가지가 접점을 찾으면 전략의 핵심적인 근거는 완성되었다고 해도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