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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6년 03월

TL;DR

10월 제12차 비즈니스 모델포럼(BMF)에서 들은 내용을, 당시 필기해둔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정리한 개인 후기입니다. IT 혁신연구소 박서기 소장은 간편결제와 우버, 리멤버 사례를 통해 기술 혁신 속에서도 아날로그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짚었고, 리바이벌 랩스 김양근 대표는 강연 이벤트 앱 콩콩이 현장 운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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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후끈했던 10월 BMF 모임이 어느덧 십여 일 전이 됐습니다. 그때 필기했던 마인드맵을 다시 보다가, 기록으로 남겨두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기를 올립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기록이니 감안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0월 제12차 BMF에서는 어떤 발표가 기억에 남았을까?

이번 모임에서는 결이 다른 두 발표가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나는 O2O와 간편결제, 공유경제 흐름을 사례 중심으로 짚어낸 발표였고, 다른 하나는 강연 현장을 보조하는 앱을 소개한 발표였습니다.

박서기 소장은 O2O와 간편결제 흐름을 어떻게 짚었을까?

첫 번째 연사는 IT 혁신연구소 박서기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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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사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을 오래 관찰해온 분답게 통찰력이 돋보이는 케이스 스터디 중심의 스피치를 들려주셨습니다. 여러 기술 혁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셨고, 그중에서도 간편결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페이팔이 이베이에서 분리되고, 알리페이,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같은 굵직한 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어떤 혁신을 하고 있는지 핵심만 콕 집어 설명해주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우버를 강조하시면서, 우버가 공유경제의 큰 혁신이기도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보면 우버와 비슷한 서비스가 대세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소견을 이야기하실 때는, 기술 혁신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어도 아날로그적인 부분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짚으셨습니다.

그 사례로 각광받고 있던 스타트업 리멤버 명함관리 앱을 들며, 클라이언트들의 명함을 수거해 한땀한땀 등록해주는 노고를 설명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 지점에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SNS와 메신저가 보편화된 지금이지만, 누군가 한땀한땀 꾹꾹 눌러 쓴 손편지가 더 호소력 있는 소통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김양근 대표의 콩콩은 강연 현장에서 무엇을 보여줬을까?

두 번째 연사는 리바이벌 랩스 김양근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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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인사드렸는데도 인상이 무척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 찾아가 뵙고 싶은 교수님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강연 이벤트 앱 콩콩은 짧은 동영상 한 편만 봐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 영상: http://vimeo.com/107707755#at=0

세미나와 포럼, 각종 모임 같은 강연 현장에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콘텐츠 자체뿐 아니라 현장 분위기와 운영 방식에 따라 강연의 질이 크게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콩콩은 이런 강연 진행 과정에서 여러 이벤트를 보조해주는 앱이었습니다.

전자 스탬프, 질의응답, 선물 추첨처럼 그동안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던 요소들이 이 앱 하나를 통해 더 명확하고 임팩트 있게 운영되는 모습을 보며, 이번 BMF 모임에서 바로 적용된 사례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는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질의응답 기능이 인상 깊었습니다. 공개된 자리에서 질문하기를 쉽지 않아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연자에게 질문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한국인들이 궁금한 게 없는 것이 아니라 꾹 참고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날 콩콩 앱을 적용하니 평소와 다르게 다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질문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가벼운 10월 BMF 후기를 마칩니다. 다음 달에는 BMF 송년회가 계획돼 있다고 하니, 그 모임도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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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10월 제12차 비즈니스 모델포럼의 핵심 주제는 무엇이었나요?

이날 BMF에서 다룬 핵심은 O2O·간편결제 흐름과 강연 현장 운영이었습니다. 기술 변화 중심의 발표와 동시에 강연 현장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운영 방식까지 함께 살펴봤기 때문에, 추상적인 트렌드보다 적용 가능한 실무 인사이트가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Q. 박서기 소장은 간편결제 이야기를 통해 어떤 점을 강조했나요?

박서기 소장은 페이팔이 이베이에서 분리된 흐름, 알리페이·카카오페이·애플페이처럼 대형 기업들의 진입을 언급하며 간편결제가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커지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우버 사례를 통해 공유경제의 본질을 짚으면서도, 기술이 바뀌어도 현장에서는 아날로그적 고려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Q. 리멤버 사례는 왜 인상적이었나요?

리멤버를 통해 명함 수거와 일일이 등록하는 과정을 예로 들며 데이터 입력의 자동화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SNS·메신저 시대에도 사람이 쓴 손편지처럼 정성이 담긴 커뮤니케이션이 대면 신뢰를 만들고, 영업·서비스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Q. 콩콩 앱은 강연 현장에서 어떤 점이 달랐나요?

콩콩은 강연 이벤트의 전통적 운영 요소였던 전자 스탬프, 질의응답, 선물 추첨을 앱으로 정교하게 보조했습니다. 필자는 공개형 Q&A가 부담스러운 분위기에서 실시간 질문 제출이 활발해졌고, 현장 반응이 일반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더 많이 관찰되는 효과를 봤다고 기록했습니다.